동대문종합시장의 원단매장은 1-2평 남짓한 매장이 한 층에 수백 개가 모여 있고 전체적으로는 4,300여개의 매장이 모여 있다. 미로 같은 좁은 통로를 많은 고객이 드나들며 활기찬 분위기를 형성한다. 49년이 된 원단시장의 매장들은 옛날의 느낌이 남아있는 매장, 평범한 매장, 특이한 매장 등 다양하다. 최근에는 독특하거나 포인트가 있는 인테리어로 매장이 돋보이길 원하는 점주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 작은 매장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명확하다. 브랜드 노출이 잘 되고, 제품이 잘 보이게 하며, 작은 공간을 고려하여 수납공간과 업무공간을 효율적으로 계획하고, 편리한 가구를 제안하고, 조금 더 창의적인 디자인 아이디어를 적용하는 것이다.

이 매장은 젊은 클라이언트와 소통하며 아이디어를 발전시켰다. 따뜻한 느낌의 원단과 상반된 메탈릭한 느낌의 타공판을 벽면 디스플레이로 활용하여 제품이 더욱 돋보이게 하고 전체적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클라이언트와 수납에 대하여 많은 의논을 거쳐 사용자의 특성에 맞는 가구를 제작하여 배치했다.